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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회생할수 있을까?

강변숲세권 2019. 3. 11. 18:27


스킨푸드는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2004년 10월 아이피어리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직영점과 가맹점에 납품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공했었습니다. 아이피어리스는 60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었죠. 많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화장품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대체재를 찾고 있을 정도로 인기좋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킨푸드 망한이유를 궁금해 하는데 정확히는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많은 가맹점이 남아있고 관련된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좋은 주인을 만나 다시 회생하기를 바랍니다. 


스킨푸드 망한이유가 아닌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과론적인 얘기들이 많습니다. 우선 사드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진것이 첫번째 이유로 뽑히고 있습니다. 이때 스킨푸드는 유동성과 제품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는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사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내고 매출도 17년 대비 7%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4분기 매출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글로우 라인이 제품 매출 반등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번째 이유에 더 많은 힘이 실리는데요. 바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져서 공급과잉이 심화됐지만 스킨푸드는 노세일 판매 전략을 고수해왔죠. 로드숍 화장품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로드숍 화장품은 매달 30%~50% 정도 세일을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세일에 동참하긴 했지만, 그 이전에는 홀로 노세일을 유지했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첫번째 이유와 메르스까지 더해져 회생절차에 들어간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킨푸드는 회생절차 3개월 만에 결국 매각 수순을 밟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제품 재고 부족을 이유로 가맹점들에게 물건을 안주고, 인터넷에서 판매해 오던 것이 언론사의 보도로 밝혀졌는데요. 지금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분들은 가맹점주들이겠죠. 하루빨리 그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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